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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라마단 기간 여행 색다른 경험

by 방황하는가이드 2025. 3. 10.

라마단 기간 브루나이 여행, 미리 알고 가야 할 것들

무슬림 국가인 브루나이는 이슬람 신자들에게 중요한 종교 행사인 라마단 기간 동안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일부 규제가 있으며,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라마단 기간의 특징과 주의할 점을 미리 알아두면 더욱 쾌적하고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여행 시 주의할 점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가장 신성한 달로 여겨지며, 이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단식)을 합니다. 브루나이 역시 이슬람 국가로서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이 철저하게 지켜지며, 이로 인해 여행객들에게도 몇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브루나이에서는 라마단 기간 동안 공공장소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일부 식당은 해가 진 후에만 운영됩니다. 따라서 여행 중에는 식사 장소를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마단 기간 여행객을 위한 팁

라마단 기간 동안 브루나이를 여행할 때 아래의 사항들을 숙지하면 더욱 원활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은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또한, 조용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역 주민들의 종교적 관습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해가 진 후 무슬림들이 단식을 끝내는 이프타르를 체험하는 것도 라마단 기간에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마단 기간에는 브루나이의 대표적인 야시장인 가동 마켓(Gadong Market)의 운영 시간이 변경됩니다. 평소에는 저녁 시간에 개장하지만,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만 운영되므로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 동안 금식을 하는 무슬림들이 해가 진 후에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이 시장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더욱 활발하게 판매합니다. 여행객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현지의 특색 있는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낮 시간 동안에는 식당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문을 여는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하여 숙소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낮 동안의 식사 제한을 고려해 브루나이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투어를 계획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예를 들어, 우루 템부롱 국립공원(Ulu Temburong National Park) 투어나 수상 마을인 캄퐁 아예르(Kampong Ayer) 방문, 코주부원숭이 감상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라마단 기간의 특성을 고려한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하리 라야, 라마단 이후의 축제

라마단이 끝나면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브루나이 전역에서 화려한 축제가 열리며, 궁궐 개방 행사(오픈 하우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때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므로, 일정이 맞다면 하리 라야 기간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라마단 기간 브루나이 여행은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있지만,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여행하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숙지하고 여행을 계획한다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