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동남아시아의 보석, 브루나이
보르네오 섬 북쪽에 위치한 작은 나라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곳입니다. 정식 명칭은 '브루나이 다루살람(Brunei Darussalam)'으로, '평화의 나라 브루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구 45만 명의 작은 국가이지만, 석유와 천연가스의 풍부한 매장량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한국에서 브루나이로 바로 갈 수 있는 직항 항공편은 브루나이의 국영 항공사인 로얄 브루나이 항공(Royal Brunei Airlines)에서 운영하고 있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의 시작을 약속합니다. 실제로 제가 브루나이에 방문할 때 탑승했었는데 승무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브루나이는 화려한 모스크, 울창한 열대 우림, 독특한 수상 마을 캄퐁 아예르(Kampong Ayer),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이슬람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특히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mar Ali Saifuddien Mosque)와 제이메 아스르 하사닐 볼키아 모스크(Jame Asr Hassanil Bolkiah Mosque)는 황금 돔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Bandar Seri Begawan)은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와 전통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왕실 레갈리아 박물관(Royal Regalia Museum)에서는 술탄의 화려한 소장품을, 브루나이 박물관(Brunei Museum)에서는 이 나라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브루나이는 알코올이 금지된 이슬람 국가로, 여행자들은 현지의 문화와 종교적 관습을 존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독특한 분위기가 오히려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저는 라마단 기간에 다녀왔는데,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매력에 빠지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브루나이 대중교통의 현실: 여행자가 알아야 할 점
브루나이를 여행할 때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바로 대중교통 시스템입니다. 석유 부국인 브루나이는 자가용 문화가 매우 발달했고, 그 결과 대중교통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미약합니다. 도시 간 버스는 운행 빈도가 낮고 정확한 시간표도 찾기 어려우며, 특히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 내에서도 버스 노선은 한정되어 있고 운행 간격이 길어, 여행자가 효율적으로 이동하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택시는 있지만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호출 서비스도 제한적이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게다가 주요 관광지 외에서는 택시를 찾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루나이의 거리를 보면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현지인들은 모두 차를 타고 다닙니다.
특히 브루나이의 주요 명소들은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이동 수단 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울루 템부롱 국립공원(Ulu Temburong National Park)과 같은 자연 명소는 공공 교통으로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며, 시내 중심에서 떨어진 제이메 아스르 하사닐 볼키아 모스크 같은 유명 관광지도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여행자들은 종종 패키지 투어에 의존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는데, 렌터카는 현지 운전 규칙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브루나이는 영국식 좌측 통행 체계를 사용하고 있어, 이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이 점을 미리 인지하고, 셔틀을 운행하는 숙소를 예약하거나 다트 앱을 통해 이동하는 방법을 생각하셔야합니다. 실제로 호텔의 셔틀과 다트를 이용하여 이동했는데 너무 편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여행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브루나이 여행의 구원자, 다트(DART) 앱
이러한 대중교통의 불편함 속에서 브루나이 여행자의 구원자로 등장한 것이 바로 다트(DART) 앱입니다. 다트는 'Dart Logistics & Transport Sdn Bhd'라는 브루나이 현지 기업이 운영하는 라이드-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로, 브루나이의 '우버' 또는 '그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카카오택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트 앱은 사용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입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인근의 등록된 운전자가 픽업 요청을 받아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줍니다. 앱에서는 미리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 가격 협상의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그 편리함과 접근성입니다. 브루나이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시 외곽이나 덜 알려진 장소까지 탐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다트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운전자 대부분이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여행 중 유용한 현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브루나이의 더운 날씨에서 에어컨이 작동하는 편안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다트는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그룹 여행객을 위한 대형 차량 옵션도 제공하고 있어 단체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다트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브루나이 투어' 옵션은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가이드 역할도 겸하며,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맞춤형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브루나이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미리 다트 앱을 다운로드하고 계정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 번호 인증을 통해서 가입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서 가입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트는 브루나이 여행자에게 있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현지 문화와 생활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이자, 효율적이고 편안한 여행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도구입니다. 브루나이의 숨겨진 보석들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에서, 다트는 여러분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브루나이 호텔 셔틀 가능 숙소 추천
마지막으로 저는 다트 앱을 이용하여 이곳저곳을 정말 많이 돌아다녔지만, 로얄 브루나이 항공 직항편 탑승시 새벽 3시쯤 브루나이에 도착하기 때문에 호텔 픽업도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호텔 픽드랍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았고 대부분의 호텔들은 유료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제가 머무른 더 캐피탈 레지던스 스위트의 경우 호텔 픽드랍 무료, 시내 주요 관광지 셔틀버스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새벽 3~4시에 도착했는데 공항 출국장 앞에서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위치 역시 접근성이 너무 좋았는데 브루나이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게되는 캄퐁 아에르,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브루나이 왕실 박물관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브루나이에는 물론 세계 3대 7성급 호텔중 하나인 더 엠파이어 호텔도 있지만 시간 상 시내와 가까운 숙소를 골라 알차게 둘러보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휴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더 엠파이어 호텔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럼 즐거운 브루나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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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마단 기간인 25년 3월 1일~3월 4일까지 브루나이를 여행했고, 더 캐피탈 레지던스 스위트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여행객들을 위한 조식 서비스를 룸서비스로 제공해주셨습니다!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