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의 야에야마 제도에 위치한 이시가키섬은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카비라만은 미슐랭 가이드 별 3개를 획득한 절경의 명소로, 세계 최고 수준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통해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카비라만이 특별한 이유
카비라만은 일본 100경에 선정된 곳으로, 푸른색에서 에메랄드 그린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이 마치 보석을 연상시킵니다. 이곳의 바다는 수심 50~60m까지도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아서 '카라마 블루'라고 불리며, 이는 세계 굴지의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인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쥐가오리를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바다거북과의 신비로운 만남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해양 생물과의 만남
카비라만 주변 해역에는 약 250종류의 산호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이 군생하는 산호초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스노쿨링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해양 생물들로는 니모의 모델이 된 귀여운 흰동가리, 형형색색의 열대어들, 그리고 크고 작은 각종 바다 생물들이 있습니다. 베테랑 가이드들이 함께하는 투어에서는 특별한 포인트로 안내해 주어 더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카비라만의 매력적인 점 중 하나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영을 할 수 없는 분들도 글래스보트를 이용해 바다 속 세계를 감상할 수 있으며, 평상복 차림으로도 참가가 가능합니다. 글래스보트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연중 운행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어 비용은 1인당 약 1,030엔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스노쿨링 투어 옵션
카비라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스노쿨링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노쿨링 투어 외에도 SUP나 카누와 결합된 패키지 상품들이 있어 더욱 풍성한 해양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상의 섬'으로 불리는 하마지마와 연계한 투어가 인기가 높습니다. 이 투어들에는 구조대원 자격을 갖춘 가이드가 동반하여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투어 중 촬영한 사진을 데이터로 제공받을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와 준비사항
카비라만 스노쿨링의 최적 시기는 여름철인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입니다. 이 기간에는 수온이 따뜻하고 쥐가오리 관찰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스노쿨링 투어는 겨울철에도 운영되므로 연중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투어에 참가할 때는 스노쿨링 장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투어 후에는 온수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카비라만으로의 접근
이시가키섬의 파이누시마 공항에서 카비라만까지는 버스로 약 45분이 소요되며, '카비라코엔'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투어 업체에서는 이시가키섬 남부 숙박시설에서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노쿨링 명소 이시가키섬으로
이시가키섬 카비라만은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노쿨링 명소입니다. 미슐랭 가이드 별 3개의 절경 속에서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산고초를 만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옵션과 안전한 가이드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카비라만은 일본 여름 휴가의 최고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에서 특별한 해양 액티비티를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