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스노쿨링을 즐기기 위해서는 시기와 지역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북쪽 홋카이도부터 남쪽 오키나와까지 전국 각지에 절경 스노쿨링 스폿이 점재하고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해양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스노쿨링의 베스트 시즌과 월별로 추천하는 지역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스노쿨링 전체 시즌
많은 스노쿨링 체험 투어는 골든위크를 포함한 4월 5월경부터 시즌이 시작되어, 여름방학 기간인 7월·8월을 메인 시즌으로 하며, 길어도 실버위크를 포함한 9월·10월 중까지 개최됩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크게 달라지므로, 목적지에 맞는 최적의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오봉 휴가 시즌을 포함한 8월 중순부터 8월 하순에 걸쳐서이며, 수온이 높고 다양한 해중 세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9월~10월은 현지 가이드 강사가 추천하는 시즌입니다.
월별 추천 지역과 시즌 특징
3월-5월: 봄철 스노쿨링의 시작
3월: 오키나와가 본격 시즌 시작
오키나와 본섬 남쪽을 기준으로 하면, 3월 해수면 수온 평균은 21℃ 이상으로 기온보다 수온이 높은 시기입니다. 특히 3월 초순의 바다는 겨울의 잔존으로 투명도가 높은 수중에서 스노쿨링을 할 수 있으며, 3월 전반은 아직 학생의 봄방학 시즌 전이기 때문에 오키나와의 유명 명소도 비교적 비어있습니다.
4월-5월: 본격적인 시즌 개막
골든위크를 포함한 4월 5월경부터 대부분의 스노쿨링 체험 투어가 시즌을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이즈반도와 같은 혼슈 지역에서도 스노쿨링이 가능해집니다.
6월-8월: 최고의 스노쿨링 시즌
6월: 장마철이지만 좋은 컨디션
오키나와는 5월 중순~6월 중순까지 장마철이지만, 여전히 스노쿨링을 즐기기에는 좋은 조건을 유지합니다.
7월-8월: 전국적인 메인 시즌
여름방학 기간이 되는 7월·8월을 메인 시즌으로 해서 일본 전역에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온이 높은 여름철(4월~11월)은 움직이기 쉬운 웻슈트로 진행하며, 스노쿨링은 6월~10월 초순까지는 수영복으로도 가능합니다.
9월-11월: 가을철 추천 시즌
9월-10월: 현지 가이드 추천 베스트 시즌
수온이 높고 다양한 해중 세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9월~10월은 현지 가이드 강사가 추천하는 시즌입니다. 이 시기는 관광객이 줄어들어 좀 더 여유롭게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12월-2월: 겨울철 스노쿨링
겨울철 오키나와: 연중 스노쿨링 가능
오키나와 겨울 평균기온은 18~20도, 평균 수온은 21~22도입니다. 겨울 시즌은 기온보다 수온이 더 높기 때문에 수중이 훨씬 따뜻하며, 바다는 수온이 낮아지면 수중 플랑크톤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바다의 투명도(시야)가 높아집니다.
지역별 베스트 시즌 상세 가이드
오키나와: 연중 스노쿨링 천국
오키나와의 겨울은 12월~2월경으로, 겨울의 피크라도 해수온이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오키나와 본섬 남부라면 25~23℃ 정도를 유지합니다. 1월~3월까지는 5mm 웻슈트를 착용하여 스노쿨링을 진행하며, 웻슈트만으로도 상당한 부력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대자로 동동 떠다닐 수 있습니다.
겨울철 장점:
- 인기 스노쿨링 스폿을 천천히 만끽할 수 있으며, 온 시즌이 지난 겨울에는 혼잡하기 어렵습니다
- 겨울은 여름에 비해 다이빙 및 스노쿨링 참가자가 적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즈반도: 혼슈 최고의 스노쿨링 명소
태평양으로 튀어나오도록 사가미만과 스루가만으로 둘러싸인 이즈반도에는 수많은 스노쿨링 스폿이 점재하고 있습니다. 이즈반도의 베스트 시즌은 4월~10월이며, 특히 8월 중순~하순이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가고시마 아마미오시마: 아마미 블루의 매력
오키나와에 이어 인기가 높은 스노쿨링 스폿은 가고시마의 아마미오시마입니다. 투명도가 높은 아마미 블루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에는 바다거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색의 열대어와 산호초 등 남국 특유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시즌별 준비사항과 주의점
여름철 (6월-9월)
- 7월/8월/9월/10월은 태풍 주의 시기이므로 날씨 확인이 필수
- 자외선 차단제와 래시가드 준비 권장
- 성수기이므로 사전 예약 필수
겨울철 (12월-2월)
- 겨울시즌에는 스노쿨링도 웻슈트 착용하여 진행하며, 따뜻한 수중에서 수면으로 올라온 후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북풍으로 바다가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날씨 확인
봄·가을철 (3월-5월, 10월-11월)
- 일교차가 클 수 있으므로 보온용품 준비
- 3월 중순에는 오키나와 낙도의 이시가키섬이나 미야코지마 등에는 바다가 열리는 해변이 있어 바다의 계절이 본격화됩니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시기 선택으로 스노쿨링을 즐겨보자
일본 스노쿨링의 최적 시기는 개인의 선호도와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름철 성수기(7월-8월)는 모든 지역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즐길 수 있지만 인파가 많고, 가을철(9월-10월)은 현지 가이드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시즌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연중 스노쿨링이 가능하므로 겨울철에도 따뜻한 바다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즈반도는 도쿄에서 접근성이 좋아 4월부터 10월까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아마미오시마는 아마미 블루의 투명한 바다와 바다거북과의 만남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추천하는 목적지입니다. 본격적인 스노쿨링 계획을 세우기 전에 목적지의 수온과 날씨를 확인하고,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을 완료하여 일본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